보도자료

2015년 “무궁화는 한민족의 얼을 지키는 주춧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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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올해 8월 15일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다. 기미년 3·1 독립운동이 선열들이 합심한 희생정신이라면, 8·15 광복은 그 희생정신이 결실을 맺은 우리 민족에게 주어진 값진 선물이었다.
정재원기자 jjw@
오는 8월 8일, 사단법인 대한민국 무궁화선양회(행정안전부 법인설립허가 제26호)가 주관하는 ‘제23회 국가상징 나라꽃 무궁화의날 무궁화 국민대축제’가 개최된다. 무궁화 국민헌장을 제정하고, 정부나 기업 스폰서 보조 하나 없이 오직 자비로 무궁화 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 무궁화선양회 양천규 회장을 만나 보았다. 
 
청아한 기품과 은근한 겸손의 상징, 한민족 겨레의 꽃 무궁화
  
무궁화는 한민족 정신과 뿌리의 얼을 담고 있고 반만년 역사를 통해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한 겨레의 꽃이다. 일제강점기에 조국을 되찾기 위해 중국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던 독립군은 태극기와 무궁화를 보며 향수를 달래고 투지를 다졌다. 무궁화는 현란한 꽃은 아니지만 석달여 꽃을 피운다. 생명력이 강한 무궁화는 아침에 피어 저녁에 시들지만 해가 뜨면 다시 피어 지속적인 끈기를 보여주며, 청아한 기품과 은근한 겸손을 일깨우는 ‘중용의 꽃’이기도 하다.
대한민국무궁화선양회(양천규 회장)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표상인 나라꽃 무궁화를 심고 가꾸고, 꽃 축제로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취지에서 발족되었다. 일본의 국화인 벚꽃 축제는 진해의 군항제를 필두로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고 있으나, 정작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 축제는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양천규 회장은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로 무궁화 꽃이 한창 피어나는 8월 8일을 국가상징 나라꽃 무궁화의 날로 정하고 무궁화국민헌장을 제정해, 1993년 제1회 무궁화 국민 대축제를 거행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양 회장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22회에 걸쳐 행사를 시행하였다. 양천규 회장은 “22년 행사를 개최하다 보니, 행사에 직접 참가하신 분이나, 국민서명운동에 참여하신 분들께서 한결같이 대한민국의 나라꽃인 무궁화 축제가 없어서 아쉬움이 컸는데 늦게나마 국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줄 축제의 장이 마련되어 무척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기뻐했다”며 “앞으로는 온 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국민 화합의 한마당이 되도록 정부와 기업 등 외부기관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정부, 공훈 인정은 물론이고 별다른 지원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 양천규 회장은 “나라를 보존하고 지키려면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워야 하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 상징물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고 했다.
‘대한민국무궁화선양회’는 경기도 이천시 율면 산성2리 묘판장에 무궁화나무 약 4천여 주를 심어 키우고 있다. 양 회장은 “본회는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나무 판매대금으로 운영된다”며 “올봄 경기도 양주 연곡초등학교와 청주시 서경중학교 그리고 경기도 광주시 유림조경에 10주씩 무상으로 배포했고, 초·중·고· 대학교에서 주문이 오면 무상 배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1일 제 95주년 3.1절 기념일에는 선양회 주관, 여의도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무궁화 평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수상자 중 남서울 대학교 이재식 이사장은 “대학교 캠퍼스에 국화인 무궁화동산이 없어 일면 부끄럽다”며 선양회 보유 무궁화나무 500주를 구입해 무궁화 꽃동산을 조성하기도 했다.  
한 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 표징인 국기와 국가, 국화는 애국심을 드높이며, 모든 공식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 그리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묵념’ 등의 의식을 통해 존중되고 있다. 그러나 국화인 무궁화는 애국가 후렴구인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에만 있을 뿐이다. 양천규 회장은 “나라를 보존하고 지키려면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워야 하고, 나라의 근본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국가 상징물을 존중하고 소중하게 간직해야 한다”며 “무궁화가 언제부터인지 주변에서 보기 힘들어지고 서양 꽃에 밀리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양 회장은 “순수한 애국차원의 무궁화선양회 운영에 대해 정부 또는 청와대는 치하나 공훈 인정은 물론이고 별다른 지원이나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무궁화사랑 국민서명 운동’ 전국 약 230만여 명 서명
한편 그동안 대한민국무궁화선양회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무궁화사랑 국민서명 운동’을 실시해 전국 약 230만여 명의 서명을 받으며 ‘무궁화사랑’의 의미를 일깨우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국민 서명서에는 “본인은 우리나라꽃 무궁화축제가 역사를 왜곡하고 독도를 탐내는 일본의 국화 벚꽃 축제보다도 (사)대한민국 무궁화 선양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8월 8일 나라꽃 무궁화의 날, 무궁화 국민대축제가 정부 경비지원과 기념일로 지정하는 것을 우리가족과 같이 찬성하기에 서명 날인 합니다.”라고 되어 있다. 
양천규 회장은 “무궁화는 우리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의 상징”이라며 “국민 모두가 사랑으로 보살피고 소중히 여겨 후세에 보전해야 할 민족의 보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회장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국가 지도자들이 국화인 무궁화에 관심을 갖고 청와대와 국회 주변부터 무궁화를 심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천규 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을 풀이해보면 후박나무 박(朴), 무궁화 근(槿), 은혜 혜(惠)자로,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이 탄생 기념으로 청화대에 무궁화나무를 심으면 국가적으로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더욱 국민에게 은혜 받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또한 “국가최고 통치권자 대통령이 애국 애족의 본보기도 되고 국가상징물 애호 홍보의 의미도 고양하는 동시 박근혜 대통령의 업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임기 내 ‘무궁화심기운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NM
  
▲ 양천규 회장은 “대통령과 정치인 등 국가 지도자들이 국화인 무궁화에 관심을 갖고 청와대와 국회 주변부터 무궁화를 심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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